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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환학생 - 여행을 가는 이유청춘의 해외여행/청춘의 중국 2018. 12. 30. 18:17
2015년, 구이저우성 구이양, 중국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 지어진 거대한 건축물이자 랜드마크나처럼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한 사람이라면 해처리를 떠올렸을 것이고 음악을 공부했다면 어떠한 금관악기를 떠올렸을 것이다.사람은 하나를 보고 이해하는데도 개인적인 배경지식을 가지고 이해하려 든다. 여행의 묘미는 내가 지금껏 봐왔던 것들을 기준으로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 것도 있겠지만그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그 나라 사람들의 생각으로 들어가는 것도 또 다른 여행의 묘미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의 다름의 문제.대화의 소재이지 논쟁의 소재가 아니다. 여행을 젊은 날 많이 가보고 느끼라는 것도이런 사고의 유연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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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리뷰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청춘의 영화 2018. 12. 30. 01:47
세 얼간이 사진작가가 되고 싶지만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정해준 공학자가 되기 위해 꿈을 숨기는 파르한, 지참금 없어 노처녀가 된 누나, 은퇴한 어머니, 전신마비로 누워있는 아버지를 부양해야 한다는 대기업 취업 부담감에 살고 있는 라주, 가는 곳마다 학교를 떠들썩하게 만들지만 늘 성적은 최상위인 괴짜 주인공 란초까지 세 얼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한국은 OECE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나라고 출산율은 꼴찌다. 높은 대학 진학률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청년 실업과 경기 불호황, 직장인이 되어서도 사내정치, 일의 강도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는 가히 최고 수준이다. 인도 사회를 비판하지만 인도를 넘어 한국 그리고 세계인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다. 맹목적인 무한 경쟁에 대한 경고 그리고 공감능력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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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29. 10:47
조직에 몸담고 있을 때마다 내가 가지는 집착이 있다면 '인정받는 존재'가 되는 것이었다. 캐나다에서 카드딜러 할때도 일을 어느정도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구성원들에게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물론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평가를 해주었지만, 나와 계속 보면서 관계를 맺는 입장에서 솔직한 평가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었다. 나에 대한 평가는 일을 다니면서 알 수 있었던게 아니라 끝나서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나의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가졌던 송별회.선약이 있던 사람들도 얼굴이라고 비추기 위해 올만큼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와주었다. 마지막 만남에서 형, 누나들이 해주었던 말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사람은 자리를 떠날 때 그 사람이 필요한 사람이었는지 좋은 사람이었는지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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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28. 22:02
나는 이성애자다. 그리고 나는 이 세상에 이성애자만 존재하는 줄로만 알았다.남자는 당연히 여자만을 좋아하고, 여자는 당연히 남자만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왜냐하면 나도 그렇고 주변 사람 다 그런 줄 알았으니까.나와 다른 사람들을 본적 없었으니까.홍석천이라는 한 인물이 커밍아웃하기 전까진 말이다.그때도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고 나와는 먼 이야기로만 치부되어 금방 잊었다. 중국 교환학생,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갔 다오면서 내가 성소수자의 인권에 너무 무지했음을 깨닫는다.그곳에는 많은 성소수자들이 존재했고, 서로의 관계를 표현하는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았다. 말로만 들었던 나와 다른 사람들과 아무렇지 않게 그들을 존중하는 그 나라 사람들을 보면서 옳다, 그르다의 정치적 판단을 할 수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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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인생을 바꾸는 여가시간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27. 20:52
엘론 머스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일주일에 80시간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심지어 그는 80시간을 넘어 100시간도 일이 가능하지만 단, 80시간이 넘어가면 고통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경고를 한다.한창 인터넷에 갑자기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의 갑론을박으로 펼쳐질 정도였다. 엘론 머스크가 어떤 범주의 일을 주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일의 범주'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의미의 80시간 노동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무슨 말이냐면, 회사에서 순수하게 일을 하는 것을 '일'로 정의할 수 있지만 미래의 일과 관련된 자기계발을 '일'로도 정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업무 시간 9시-6시에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하지만 그 이상을 원하는 사람들은 매일 주어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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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문학에 열광하고 배워야하는 이유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25. 16:18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취업이 되지 않는 이 시기에 문학, 사학, 철학으로 대표되는 인문학은 실용적이지도 않아 보이고, 어려워 보이고, 먼 학문으로만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인문학을 중요시하고, 배워야 하고, 실제로도 관련 콘텐츠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 많이 들어봤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융복합적 인재’ 인문학에 대한 열광은 기업인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나라에 기여하기 위해 인문학에 투자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전혀 아닐 것이다. 열광하는 이유는 단 하나 인문학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업인들은 수많은 갈림길을 마주하고 선택해야 한다. 이 선택을 잘못하면 당장 잘리거나 밑에 수 많은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