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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속 선입견의 위험성청춘의 일상생각 2019. 7. 18. 07:58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처음 만나면서 각자의 방식과 잣대로 선입견을 가진다. 그들의 외모, 입고 있는 옷들, 출신 등을 통해 부단히 상대방을 분석하고 나와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캔하고 또 스캔한다. 우리가 보이는 것들을 통해 수집하고 판단한 정보들은 선입견이 되어 그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로 쓰인다. 선입견은 어떤 특정 대상에 대하여 실제 체험에 앞서 갖는 주관적 가치판단을 말한다. 즉, 한 번 형성된 선입견을 바꾸기란 쉽지 않으며 무엇인가를 평가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준다. 어린 나이에 인간관계로 혼쭐 많이 났기에 사람을 바라보는데 나만의 명확한 기준이 존재한다. 내가 인간 관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사람의 부분으로 전체를 이해하려는 행동이다. 절대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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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의 마음의 여유청춘의 일상생각 2019. 7. 17. 05:05
본래 마음의 여유는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어울리는 단어 같지만 오히려 현상 유지 또는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여유롭지 못하고 집착을 하기 쉽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에서도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얽혀 있다는 뜻이다. " 나의 대학시절로 잠깐 돌아가면 집안 형편이 좋지 못했던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다. 학자금 + 용돈 + 교통비 + 휴대폰비와 같은 모든 필요 비용을 내가 지불해야만 했기에 식당, 전단지, 스포츠 구단 및 콘서트 경호, 막일 등등 학교 생활의 절반 그 이상을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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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글을 쓰지 못한 변명청춘의 일상생각 2019. 7. 16. 03:28
왜 블로그에 글이 안 올라와? 매일 쓴다고 하더니 초심을 잃었구먼?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들은 말 중에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의 마지막 글은 4월 22일 자로 멈춰있다. 핑계 아닌 핑계를 대자면 글을 쓰지 못했던 3개월 동안은 너무나도 바빴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3개월 동안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고 글을 쓰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다만 나 자신에게 여유가 너무 없다 보니 글을 쓸 소재는 있고 생각은 있지만 쉽사리 정리가 되지 않았고 이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려고 하니 스트레스만 쌓였다. 나를 위한 글쓰기인데 남들에게 단순히 꾸준히 글 쓰고 있어요!라는 식의 보여주기 글을 쓰기 싫었을 뿐이다. 글을 쓰지 않았던 3개월 동안 단순히 놀고먹지만은 않았다. 내 생활에 조그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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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플랫폼이 되어라청춘의 일상생각 2019. 4. 22. 07:57
바야흐로 오늘날은 플랫폼의 시대다. 플랫폼의 과거 사전적 의미는 역에서 승객이 열차를 타고 내리기 쉽도록 철로 옆으로 지면보다 높여서 설치해 놓은 평평한 장소을 말했지만, 현대의 플랫폼의 이미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참여하는 구성원이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공정하게 혜택이 돌아가는 생태계를 말한다. 플랫폼의 핵심 가치는 개방과 공유다. 별마당 도서관을 가본 적이 있다.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는 별마당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 서점에서 볼 법한 책을 훔쳐가지 않도록 검사하는 바가 없다.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초창기 책을 훔쳐가는 사람들로 인해 한 달 5천만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도난을 방지하는 바를 설치하지 않았는데 왜냐마녀 설치하는 순간 별마당 도서관 존재 가치가 사라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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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넓지만 얕은 인간관계 청산청춘의 일상생각 2019. 2. 22. 08:23
2009년 버거킹은 소비자들의 '와퍼'에 대한 충성심을 확인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게 된다. 당신의 진정한 친구는 '페이스북 친구', '와퍼' 중 누구인가요? 버거킹은 소비자들이 페이스북 친구 10명을 삭제할 경우 버거킹 와퍼 무료 쿠폰 한 장을 주었는데, 사람들은 이 와퍼 한 개를 먹기 위해 페이스북 친구들 중에 잘 알지 못했거나 소홀했던 사람들을 골라 삭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일주일 사이에 23만 명의 사람들이 지워졌다. 이 마케팅의 백미는 삭제하고 와퍼를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친구를 삭제하면 삭제한 친구에게 당신은 '와퍼'에 의해서 삭제되었다는 메시지가 전송된다. 사람들은 지워졌다는 분노감과 나도 똑같이 와퍼를 받아내겠다는 오기가 생겨 '와퍼' 한 개를 위해 페이스북 친구들을 기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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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의미] 명사가 아닌 동사로 생각하고 행동해라청춘의 일상생각 2019. 2. 21. 09:26
최근 후배들과 간혹 연락을 하게 되면 자주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선배는 꿈이 뭐에요? 라는 말이다. 그럴때마다 내 꿈은 많이 배워서 남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라는 말을 해주곤 하는데, 후배들은 어떠한 구체적인 직업으로 듣기를 원해서 늘 원해서 예를 들어서요? 라는 말이 함께 따라왔다. 그럴때마다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가 되어야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짜내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싶다 말하고 대화를 종료한다. 언어는 그 자체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고민해서 사용해야 한다. 직업은 사진 작가, 대통령, 연예인과 같은 명사는 수 많은 것들을 일반적으로 보편화 시켜 놓은 것이며 직업을 꿈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 단어 속으로 내가 종속됨을 의미한다. 하지만 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