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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문학에 열광하고 배워야하는 이유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25. 16:18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취업이 되지 않는 이 시기에
문학, 사학, 철학으로 대표되는 인문학은 실용적이지도 않아 보이고, 어려워 보이고, 먼 학문으로만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인문학을 중요시하고, 배워야 하고, 실제로도 관련 콘텐츠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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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봤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융복합적 인재’
인문학에 대한 열광은 기업인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나라에 기여하기 위해 인문학에 투자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전혀 아닐 것이다.
열광하는 이유는 단 하나 인문학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업인들은 수많은 갈림길을 마주하고 선택해야 한다.
이 선택을 잘못하면 당장 잘리거나 밑에 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결정 하나하나에 신중함과 예민함 그리고 통찰력을 필요로 한다.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딱! 하고 알 수 있는 능력, 결정할 수 있는 능력
이 능력을 인문학으로부터 배울 수 있을 거라고 그들은 믿는다.
시대를 바꾼 천재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소크라테스와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주겠다.”
“애플은 언제나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에 서 있다.”
잡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혁신이었다
그런 잡스는 밥값으로 모든 재산을 쓴다고 할지라도 제대로 된 철학자와 한 끼 식사를 한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스마트폰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소비자를 분석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했을 것이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애플 제품에 녹였고 성공했다.
인문학은 이런 사람들의 움직이는 흐름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탁월한 학문이다.
실제로 유명 CEO들 중에서는 인문학 독서를 꾸준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앞서 설명한 잡스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심지어 조지 소로스는 아예 철학자 칼 포퍼의 제자였다.
인문학을 통해 변화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인문학 열풍은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본다면 우리가 ‘독립적인 주체’로서 사고를 하기 위한 단계라는 것을 보여준다.
조선 그리고 이전의 사회는 중국식 사고방식
일제 강점기에는 강제된 일본식 사고방식
해방 이후에는 미국식 사고방식.
물론 주체적인 사고방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역사적으로 주변국의 영향을 직, 간접적으로 받았다.
어쩌면 인문학에 대한 열광은 우리 스스로의 비전을 세우고 수행하는 ‘주체적 존재’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대적인 흐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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