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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 질문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한 이유청춘의 일상생각 2019. 8. 11. 12:13
우리는 모르는 게 있다면 누군가에게 질문을 건넴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질문하는 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동시에 그 사람에게 시간 투자를 요청하는 셈이다. 경영, 경제 토론 학회에서 6년 동안 몸담았고 전국 토론 대회를 주최 또는 참가했던 사람으로서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또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상대방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다. 1. 나의 시간과 상대방의 시간은 다르다. 내가 질문을 하면서 가장 고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질문을 하는 나와 질문을 받는 상대방의 시간은 다르다는 것이다. 나는 모르는 것이 생기면 질문을 하고 기다리면 그만이지만, 상대방은 본인들의 일이 존재하는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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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유유상종, 끼리끼리 법칙청춘의 일상생각 2019. 8. 10. 15:08
난 평소에 끼리끼리 법칙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친구들이 가끔 난 왜 너 같은 미친놈이랑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야 끼리끼리라고 너랑 나랑 비슷한 부분이 있으니까 만나는 거야 인마"라고 받아친다. 생각해보면 나랑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묘하게 나와 닮아있다. 내가 그 사람들을 닮아가는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그 사람들이 나를 닮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 사자성어 중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는데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거나 사귐을 뜻하는 말이다. 나 또는 누군가를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알아보는 방법 중 하나는 평소 누구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어울리는지 보면 된다. 왜 저 사람이랑 어울릴까?라는 의구심을 가지더라도 남들이 모르는 당사자들끼리의 통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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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째 연애의 두려움청춘의 일상생각 2019. 8. 9. 06:58
첫사랑이 끝사랑이 아닌 이상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N번째 연애를 마주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과 연애를 했어도 나와 마주하고 있는 사람과는 첫 번째 연애이기에 언제나 처음에는 서툴고 많이 부족하다. 초반 연애에 있어서 설렘이라는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신비함 유지는 필수다. 신비함을 유지하기 위해, 또 상대방과 적절한 긴장의 끈을 유지하기 위해 밀당과 같은 행동들을 활용하여 두 사람의 관계를 팽팽한 긴장선 상에 올려놓기도 한다. 이 사람이 나에게 잘하지 않는다면 끝낼 것 같은 무언의 신호, 싸움을 한 뒤 연락을 일부러 받지 않는 것과 같은 행동들, 그리고 다시 연락 오기를 기다리는 간절함과 연락 후 안도감 같은 일련의 과정들 비단 연애뿐만 아니라 누군가와 관계를 시작할 때 서로의 속마음을 알기 위한 탐색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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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인 내가 조기 출근과 야근을 하는 이유청춘의 일상생각 2019. 8. 7. 06:00
8시 출근 5시 30분 퇴근인 회사에서 나는 매일 같이 6시 출근, 7-8시 퇴근을 한다. 아무도 강요하지도 않고 야근 수당도 나오지 않는 외국 회사에서 워라벨(Work & Life Balance)을 포기하면서 말이다. 한국 기업과 외국기업의 차이가 있다면 한국 기업은 프로세스대로 하나씩 인수인계를 받다 보면 개인이 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만 외국 기업은 최소한의 트레이닝 이후 스스로 터득하고 성장하길 바란다.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 직장인이 되겠다는 마인드 보다도 무엇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주어진 일을 하기보다도 능동적으로 스스로 할 일을 찾는 사람, 어차피 일 해야 한다면 이왕 제대로 일하고, 퇴사를 하더라도 내가 했던 것들을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직장인의 삶을 꿈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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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체력 관리도 실력이다.청춘의 일상생각 2019. 8. 6. 06:00
체력 관리, 몸 관리라는 단어는 몇 천만 원에서 수백억에 이르는 연봉을 받는 프로 운동선수들에게나 어울리는 말처럼 들린다. 실제 이들은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하면서 자신의 식단, 몸, 컨디션 관리를 하며 몸 관리를 잘하지 못해 부상을 자주 당하기라도 하면 '유리몸'이니 '먹튀'와 같은 야유를 받기도 한다. 직장인과는 조금 거리과 멀 것 같은 체력관리, 몸 관리 하지만 직장인에게도 체력 관리는 곧 실력을 의미한다. 이유는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변수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강한 체력 속에 강한 정신이 있듯이 체력이 강한 사람은 체력이 약한 사람들보다 꾸준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으며 업무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게 한다.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체력이 약한 사람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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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말 못했던 이야기 #1 나의 유년시절나의 청춘 2019. 8. 5. 06:00
문득 누군가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언제였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극 소수의 친구나 선배들에게는 진솔하게 털어놨었던 나의 유년시절부터의 과거. 대다수 지인들은 내가 어떤 환경을 겪었고 어떻게 자라왔는지 잘 알지를 못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친한 사람들이 있지도 않았고, 혹여나 있더라도 이런 얘기를 해서 괜히 분위기를 무겁게 또는 불편하게 만들 필요가 없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털어놓을 필요는 없겠지만 글을 쓰는 공간에서만큼은 내가 이런 삶을 살아왔기에 지금과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다는 배경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왔었다. 물론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는 없겠지만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고 또 내 글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넉넉하지 않았던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