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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청춘의 일상생각 2019. 2. 6. 20:33
호기롭게 글을 매일 쓰겠다고 다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1달 동안 글 뿐만 아니라 모든 개인적인 활동을 쉬었다.나도 모르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증군을 겪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영어 사전에서 'burn out'을 찾아보면, 말 그대로 '불태우다', '소진하다'란 뜻을 지니고 있다. 해석 그대로 번 아웃은 직업적으로 자신의 열정을 다 소진시켜 버려 더 이상 어떤 열정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 즉, 한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캐나다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버텼던 짧은 재 취준기간, 그리고 새로운 나라, 새로운 직무에 도전해야하는 압박감과 초반에 겪은 경제적인 어려움. 1월 5일 친한 형의 말레이시아의 방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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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팅 - 개인 브랜딩의 중요성청춘의 일상생각 2019. 1. 2. 21:40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면 홍은동 돈가스 집을 알 것이다.백종원이 극찬한 방송이 나간 뒤 새벽 부터 텐트를 동원해 줄을 설 정도니 현재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과연 그 돈가스 집의 실력이 백종원이 왔다 간 후 전에 비해 실력이 일취월장 했는가?갑론을박이 있겠으나 돈가스는 이미 맛있다고 주변 사람들은 알 정도로 실력은 상당했다.단지 지금의 폭발적인 성공은 다름아닌 백종원의 인정과 함께 방송 매체를 탔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점은 아무리 콘텐츠가 좋다고 하더라도 그 콘텐츠를 알리지 못하면 결국 빛을 내지 못한다.콘텐츠가 좋으면 언젠가 인정을 받는다라고 말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누군가가 자연히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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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 젊은 날 해외에서 살야아 하는 이유청춘의 일상생각 2019. 1. 1. 23:29
2019년을 새해가 밝았다.생각해보니 최근 4년 동안 3년을 해외에서 새해를 맞이했다.그것도 각기 다른 나라였고 중국, 캐나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였다.세 나라에 있었던 이유는 여행이 아닌 1년 이상 거주의 목적이었다.현재는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면서 디지털 마케터 일을 하고 있다. 심심치 않게 현재도 잡 오퍼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으며 조건도 현재의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임에는 틀림없다.하지만 나는 젊을 때 해외에서 지내고 싶다.그래서 아직 한국으로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다.해외 경험이 경제적인 조건보다 아직까진 우위에 있나 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을 기반으로 현상을 이해하려고 한다.이게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며 오히려 지극히 당연하다.하지만 겪었던 경험들이 특정 사고에 갇혀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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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과 같은 새해가 되기를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31. 21:41
진흙 속에 연꽃처럼힘든 상황 속에서 내가 포기하지 않도록, 지금의 나라는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응원하고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갚아야 할 마음의 빚들을 짧은 카톡을 통해 곱씹어 본다. 새해에 새로운 다짐을 하거나 새해 축제에 가는 것은 나에겐 흥미가 없다.대신 새해 마지막 날이 되면 지금의 내가 나란 존재로 있게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최대한 표현 하나하나 다르게 1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써야하는 일이지만 한 번도 귀찮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늘 표현이 서툴고 투박하지만 이렇게라도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분들이 있어 나름 행복한 인생이다. 2018년의 여러분보다 2019년의 여러분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빛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멀리 말레이시아에서 응원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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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29. 10:47
조직에 몸담고 있을 때마다 내가 가지는 집착이 있다면 '인정받는 존재'가 되는 것이었다. 캐나다에서 카드딜러 할때도 일을 어느정도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구성원들에게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물론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평가를 해주었지만, 나와 계속 보면서 관계를 맺는 입장에서 솔직한 평가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었다. 나에 대한 평가는 일을 다니면서 알 수 있었던게 아니라 끝나서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나의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가졌던 송별회.선약이 있던 사람들도 얼굴이라고 비추기 위해 올만큼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와주었다. 마지막 만남에서 형, 누나들이 해주었던 말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사람은 자리를 떠날 때 그 사람이 필요한 사람이었는지 좋은 사람이었는지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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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28. 22:02
나는 이성애자다. 그리고 나는 이 세상에 이성애자만 존재하는 줄로만 알았다.남자는 당연히 여자만을 좋아하고, 여자는 당연히 남자만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왜냐하면 나도 그렇고 주변 사람 다 그런 줄 알았으니까.나와 다른 사람들을 본적 없었으니까.홍석천이라는 한 인물이 커밍아웃하기 전까진 말이다.그때도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고 나와는 먼 이야기로만 치부되어 금방 잊었다. 중국 교환학생,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갔 다오면서 내가 성소수자의 인권에 너무 무지했음을 깨닫는다.그곳에는 많은 성소수자들이 존재했고, 서로의 관계를 표현하는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았다. 말로만 들었던 나와 다른 사람들과 아무렇지 않게 그들을 존중하는 그 나라 사람들을 보면서 옳다, 그르다의 정치적 판단을 할 수도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