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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동안 글을 쓰지 못한 변명
    청춘의 일상생각 2019. 7. 16. 03:28

    글쓰기

     

     

    왜 블로그에 글이 안 올라와?

    매일 쓴다고 하더니 초심을 잃었구먼?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들은 말 중에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의 마지막 글은 4월 22일 자로 멈춰있다.

    핑계 아닌 핑계를 대자면 글을 쓰지 못했던 3개월 동안은 너무나도 바빴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3개월 동안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고 글을 쓰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다만 나 자신에게 여유가 너무 없다 보니 글을 쓸 소재는 있고 생각은 있지만 쉽사리 정리가 되지 않았고 이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려고 하니 스트레스만 쌓였다. 나를 위한 글쓰기인데 남들에게 단순히 꾸준히 글 쓰고 있어요!라는 식의 보여주기 글을 쓰기 싫었을 뿐이다.

     

    글을 쓰지 않았던 3개월 동안 단순히 놀고먹지만은 않았다. 내 생활에 조그마한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운동'과 '회사'에서의 변화다.

     

    4월 22일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라고 생각해보니 저 날은 정확히 헬스를 등록한 날이다. 헬스를 등록한 날 이후로 쉬는 날 없이 계속 하루에 1-2시간씩은 운동을 했다. 외노자 신분이다 보니 몸 관리,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야만 했고 계속적으로 나오는 아저씨 같은 뱃살을 도저히 지켜만 볼 수 없었다. 현재는 10kg 감량에 근육량이 40kg를 넘어가고 헬스장 가는 습관이 자리 잡았으니 이것만으로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건강을 위한 투자는 항상 옳으니까

     

    회사 생활과 유튜브 영-한 번역이라는 투잡을 할 때에도 블로그 글을 계속적으로 연재했던지라 사실 헬스를 했다고 해서 글 못 쓸 정도는 아니다. 회사 내에서 변화가 있다면 예전에는 입사 막내로 일을 배우기에 급급했지만 새로운 분들이 계속적으로 들어오면서 누군가에게 모범이 되고 누군가를 가르쳐줘야 하는 위치 변화가 있었다. 별일 아닐 수 있겠지만 새로운 분들이 이왕 배운다면 나의 좋은 모습을 보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랬다.

     

    그게 글을 쓰지 않은 것과 무슨 직, 간접적인 이유가 있는 거지?라고 반문한다면, 8시 출근 5시 30분 퇴근인 야근 수당도 없는 외국 회사에서 순전히 공부하기 위해 새벽 6시 출근 8시 30분 퇴근을 자진해서 하고 헬스까지 1-2시간을 하다 보면 하루에 내가 가질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너무나도 적었다. 지금이야 체력이 많이 올라와 새벽에 일어나서도 글을 쓸 수 있지만 당시에는 1-2시간 운동을 하고 나면 체력은 바닥이요, 집에서는 마케팅 공부하며 다음날 새벽에 출근 도장을 찍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을 해야만 했다.

     

    이제는 운동 습관도 자리를 잡았겠다, 회사일도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겠다. 초심을 잃지 않으며 운동, 회사생활, 글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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