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속 선입견의 위험성

선입견의 위험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처음 만나면서 각자의 방식과 잣대로 선입견을 가진다.

그들의 외모, 입고 있는 옷들, 출신 등을 통해 부단히 상대방을 분석하고 나와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캔하고 또 스캔한다. 우리가 보이는 것들을 통해 수집하고 판단한 정보들은 선입견이 되어 그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로 쓰인다.

 

선입견은 어떤 특정 대상에 대하여 실제 체험에 앞서 갖는 주관적 가치판단을 말한다. 즉, 한 번 형성된 선입견을 바꾸기란 쉽지 않으며 무엇인가를 평가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준다. 

 

어린 나이에 인간관계로 혼쭐 많이 났기에 사람을 바라보는데 나만의 명확한 기준이 존재한다. 

내가 인간 관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사람의 부분으로 전체를 이해하려는 행동이다.

절대 먼저 묻지 않거나 신경 쓰지 않는 것들은 나이, 출신, 집안 관련, 학교, 회사, 외모나 옷차림이며.

반면에 반드시 물어보거나 신경 쓰는 것들은 언행, 삶에 대한 태도, 전공, 취미, 최근에 읽은 책, 직무, 구체적인 목표 등이 있다.

 

전자는 스스로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게 아니거나 내가 생각하기에 껍데기에 불과한 것.

후자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만들어낸 축적된 결과물이거나 내면의 알맹이를 알아볼 수 있는 것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학교와 회사로 의견이 분분할 수 있지만 전공, 직무에 더 초점 두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사람을 만날 때 외면적이면서 물질적인 매력에 대한 이끌림은 분명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오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더군다나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했다면 빨리 소멸되기 쉽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은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시 만들어내기도 힘들다. 즉 본래 그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반면에 만들어낸 결과물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숨겨진 매력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다.

 

전자의 항목들로 사람을 판단하고 선입견을 가지게 되면 후에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소한 선입견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잘못된 선입견으로 필요하면서 소중한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한 채 떠나보낸다면 그만큼 슬픈 결과는 없지 않을까?

 

나는 사람을 가려 만난다. 이 사실을 부정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다만 온전히 그 사람의 것들로 그 사람을 읽어내려하고 서로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알맹이들끼리 부딪힐 수 있는 사람을 찾을 뿐이다.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하트(♡)를 눌러 게시글에 공감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1초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