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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관]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연애
    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19. 09:00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연애



    인간관계라고 하면 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집단을 형성하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 관계의 기본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났기에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맞춰가는 관계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점은 연인 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연애관이나 이상형을 물어본다면 '내 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 말 자체를 이룰 수 없는 이상향, 불가능한 사랑으로 보고 있다.
    ​일단 이기적이지 않고서야 나 또한 상대방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사람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이 말이 ​그 사람의 모든 잘못과 실수, 심지어 전 연인과의 흔적까지 용서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왜 너는 나를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지 않는 거니? 변한 거야?"
    위의 문장처럼 언제든지 자기의 말과 행동을 합리화하기 쉽다.
    아무런 구속이 없는 연인 관계에서는 '서로가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척 하는 '가면'을 계속 쓰고 있을 수 있겠지만, 
    또는 마음에 안 들면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결혼처럼 구속이 생기면 또 다른 현실이 나타난다.
    앞서 말했듯이 인간관계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서로가 양보하고 맞춰나가야만 한다.
    ​비현실적인 목표를 이상으로 가지고 있으면 현실과 다른 괴리감으로 더 고통받고 힘들 수밖에 없다.
    나는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조금씩 맞춰가는 연애를 선호한다.
    상대방이 내 행동으로 인해 불편해하고 그 행동을 내가 큰 무리 없이 바꿀 수 있다면 바꾸는 편이다.
    물론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도 바꾸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 열심히에 어중간한 노력은 포함하지 않는다.
    사람은 늘 초심을 잃고 변하기 마련이다.
    난 사람을 잘 믿지 않는다.
    지인, 친구, 그리고 가족까지도. 
    완벽한 이상을 누구나 꿈꾸지만 결국 지독한 현실을 마주한다.
    나는 차라리 지독한 현실에 살고 있는 사람 만나고 싶다.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해서 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나의 미성숙함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지 않을 수 있다면
    서로 노력하는 연애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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