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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도전 - 젊음의 특권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24. 20:14
"넌 아직 어려서 잘 몰라"
"현실은 네가 생각한 것처럼 만만하지 않아"
지금이야 듣지 않는 말이지만, 어른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이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나 스스로에게 의구심이 들었다.
'내가 모르는 현실이 있나 보다.'
'어른들의 말에 일리가 있을 거야.'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극히 내가 정상이었다.
당연히 어려서 잘 몰라야 하고, 세상이 만만하면 안 되는 나이였다.
내가 고집이 센 게 아니라
어렸기에 누구보다 솔직하고 누구보다 무모할 수 있었던 거였다.
2달만에 누구의 도움 없이 600만 원을 마련해야 할 때
하루도 쉬지 않고 80일 동안 공사장에서 일을 해서 마련했다.
그 돈을 가지고 중국어도 모른 채 중국에 간다고 했을 때는 중간에 포기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가장 빠르게 중국어를 습득하고 왔다.
영어 3개월 독학하고 단돈 150만 원으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간다고 했을 때는
한식당, 카페만 전전긍긍하다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캐나다 가장 큰 카지노에서 한 달 만에 승진했다.
내가 가능했던 이유는 젊었기 때문이다.
젊음의 특권은 모른다는 것과 그렇기에 무모하다는 것이다.
모르기에 스스로 부딪혀서 알아볼 수 있고
넘치는 에너지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언제나 존재한다.
그 힘이 바로 젊음이다.
한 살 두 살 해가 지나갈수록
우리는 젊은 날의 과감함과 무모함을 잃어간다.
나 자신만을 생각하기보다는 가족을 챙겨야 하고
여태껏 겪었던 경험들이 오히려 내 행동에 족쇄를 채운다.
물론 어른들의 삶의 지혜와 경험들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모든 말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없다.
내면의 깔때기로 나에게 맞게 걸러들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고
온전히 '나'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따라갈 수 있는
한 번뿐인 젊음에 집중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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