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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가장 큰 적은 경험하지 않는 자들의 조언이다.청춘의 일상생각 2019. 8. 14. 06:51
삶은 도전의 역사라고 한다. 나는 도전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다.
"삶의 변화를 주기 위해 용기 내어 주관대로 행동하는 것"
도전은 갑자기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고, 세계 일주와 같이 거창한 것들을 의미하지 않는다. '내성적인 사람이 주변 사람에게 밝게 먼저 인사하기', '평범한 사람이 다이어트 3kg 감량을 위해 매일 헬스장을 가는 일'과 같이 누군가에게는 도전이 아닐 수 있는 행동들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큰 맘먹고 용기를 내어야 하는 일이라면 그 모든 것은 도전이다.
우리가 도전을 할 때 생각보다 많은 방해 요소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중 으뜸은 경험하지 않았으면서 오지랖과 조언 사이를 넘나드는 사람들이다. 특히 경험하지 않았던 자들의 조언은 도전의 가장 큰 적이다. 나의 경험상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의 조언은 대게 '내가 해보지 않았으니까 좋지 않을 거야'와 같이 부정적인 경향이 많았다. 경험했던 사람들의 말을 참고하기 바쁜데 이런 말까지 귀담아 들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 밝게 먼저 인사를 하고 싶다면 주변에 밝게 인사를 하는 사람에게 찾아가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생각으로 하는지 직접 그 경험을 했던 사람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에게도 지금까지 2가지 큰 도전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중국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2달 만에 학비 600만 원을 벌어야 했던 일, 두 번째는 100만 원을 가지고 영어도 모르는 내가 캐나다에서 살아남는 일이었다.
교환학생 학비 준비를 위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때 모두가 힘들다고 했지만 한 친구만이 막노동을 하루도 쉬지 않고 나가면 가능하다고 말했었다. 막노동을 하기로 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막노동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내가 하루도 쉬지 않고 2달을 꼬박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오직 그 친구만이 본인도 했었기에 나도 가능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2달 만에 하루도 쉬지 않고 나갔고 700만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내가 가진 100만 원을 가지고 영어도 모른 채 캐나다에 비행기에 오르기 전까지 다들 초반 워홀 정착금이 부족해서 실패할 것이다.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방황하다가 끝날 것이다라는 말들을 많이 했었다. 난 나와 비슷하게 겪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었고 착실하게 준비해나간 결과, 결국 캐나다에서 가장 큰 카지노의 VIP 딜러가 될 수 있었다.
캐나다에서 제한된 시간 속에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 밤에는 카지노, 낮에는 다른 일을 했었는데 주 80시간의 업무를 했었다. 물론 이때도 '체력적으로 불가능하다.'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라고 했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던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 남들이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결국 성공적으로 두 가지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만약 경험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말들을 듣고 지레 겁먹고 도전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대부분의 조언이 내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는 말들이겠지만 본인들이 보고, 듣고 느꼈던 자신들이 가진 직, 간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나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내가 가진 환경, 능력들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조언을 건네는 경우가 상당수다. 설령 우리가 도전하고자 하는 일들을 이미 경험했을지라도 세상 그 어느 누구도 나와 똑같은 환경에서 도전할 수는 없다.
우리 인생에서 앞으로 많은 도전을 해 나가며 이런 조언들을 많이 마주하게 될 것이다. 모든 조언을 귀담아 필요는 없다. 필터가 있는 깔때기처럼 수많은 조언들 속에서 내가 처한 환경에서 적합한 조언들을 골라 걸러 들어야 한다. 도전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앞서 언급했던 "삶의 변화를 주기 위해 용기 내어 주관대로 행동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삶을 변화주기 위한 나의 주관대로 도전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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