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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인간 관계]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청춘의 일상생각 2018. 11. 29. 09:13

    공짜 점심은 없다.


    미국의 경제학자 폴 새뮤앨슨이 해서 유명해진 말이다.

    경제학자들은 공짜 점심(Free Lunch) 개념기회비용을 설명할 때 자주 활용한다.

    우리는 공짜로 특정 편익을 누리는 것 같지만, 

    그 대가로 노력, 금전, 시간과 같은 어떤 형식으로 지불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경제용어다.


    인간 관계에서도 공짜 점심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호의를 베풀면 그 호의를 받은 사람은 빚진 마음을 갖게 되고 

    나중에 반드시 그 빚진 마음을 갚으려고 한다는 상호성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가 바탕이 되어있다.


    자식과 부모 관계에서도 100 : 0의 관계 즉, 공짜 점심은 성립하지 않는다.

    부모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물질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 같지만

    자식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투자적 성격도 포함되어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돈과 돈을 벌기 위한 시간을 자식에게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식을 위한 조언이나, 자식이 느끼기에 잔소리 형식으로 부모의 마음이 표출이 된다.

    자식들은 빚진 마음을 갖고 있기에 그 투자에 걸맞는 만족감을 부모에게 주면서 갚아 나간다.


    대학교 다닐 때 선배들이 나에게 밥을 많이 사주었지만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분들의 시간과 돈을 다른 대안이 있었음에도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고, 어떤 방식으로 갚아야 할 것임을 알았었다.

    선배들에게 마음의 빚을 진 나는, 해당 선배들의 부탁을 받으면 최대한 거절하지 않고 도와줄려고 노력했었다. 

    당장 마음의 빚을 갚지 못할 때는 최소한 상대방이 내가 고마워한다는 사실을 느낄 만큼 표현했었다.

    나는 이런 감사 표현들로 이자들을 갚아 나간셈이다.


    나도 투자적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내가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는 확실하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

    상호성의 법칙에 의해 사람들은 호의를 받으면 호의를 갚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고 있으니까.

    반대로 내가 도움을 100%를 받았다고 한다면, 다시 도움을 줄 때는 120% 정도를 주려고 노력한다.

    물론 상대가 갚지 않을 수도 있다. 원래 투자를 하면 원하는 결과값이 100%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게 도움을 줘 마음의 빚을 지게 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전략이다.


    인간 관계에서 마음의 빚은 복리, 아니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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