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관계] 말의 무게와 기대감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8. 19:23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행동뿐만 아니라 말은 나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말이라도 말은 사람의 단면을 보여준다.
간혹 후배들이나 친구들이 나에게
'밥 한 끼 하자' '앞으로는 연락 잘할게'라는 말들을 어느 순간부터 믿지 않게 되었다.
지나가는 말 정도로 할 때가 대부분이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뿐더러
설령 진심이라고 할지라도 대부분 지키지 않기에 괜히 기대감을 가져 실망감을 느끼기 싫다.
기대감에는 두 가지 기대감이 있다.
첫 번째는 상대방에게 기대할 수 있는 욕구다.
친구에게 연락을 하면 답변이 올 거라는 기대감.
연인이 기념일을 챙겨줄 것이라는 기대감
두 번째는 상대방에게 기대하지 않는 욕구다
나를 안 좋게 보는 상사가 나에게 칭찬을 기대하지 않는 것
연인과 싸운 후 따뜻한 말이 올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
말은 은연중에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준다.
나에게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더라도
지나가는 말로 자주 공부를 하겠다는 사람이 하지 않으면
자연히 나는 그 사람이 공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여기서 확장이 일어나면 그 사람이 다른 일도 제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도 생긴다.
인간관계는 기대감의 충족 여부에 따라 유지, 발전되거나 약화, 단절된다.
말과 관련된 기대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아무 말이나 하지 않는 것
불필요한 말들을 줄임으로써 애초에 기대감을 심어주지 않는 방법이다.
상대방을 단순히 기분 좋게 하기 위한,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하는 말들이
오히려 내 행동을 발목 잡게 되고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다.
아무 말 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는 욕구를 채워준다면 한 차원 높은 감동을 줄 수 있다.
둘째 말과 행동이 일치할 것
내가 말을 해야겠다면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그 사람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방법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면 상대방이 가지고 있던 기대감을 충족시켜서 만족스러운 관계가 유지된다.
말과 행동이 지속적으로 일치하다면 강한 신뢰감과 친밀감으로 이어진다.
말뿐인 삶은 책임감이 없음을 의미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계 리더들과 책임자들이 온갖 미사여구로
쏟아낸 화려한 말들에 대해서 우리는 큰 기대감을 가지지 않는다.
과거의 경험을 기반해 말과 행동들이 일치하지 않아 기대하지 않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실생활 속 우리들도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말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지나가는 수많은 말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고
신중히 말해야 하는 이유다.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하트(♡)를 눌러 게시글에 공감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1초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를 남겨주세요~
'청춘의 일상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수에 대한 태도] 바둑으로 보는 미생과 완생의 차이 (2) 2018.12.13 [집단 주의] 꼰대와 오지랖으로부터 자유 (12) 2018.12.12 [인간 관계] 자기 오픈에 대한 두려움 (6) 2018.12.07 [꾸준함의 비결] 기초 체력의 중요성 (4) 2018.12.06 [최고의 스펙] 성공하는 방법; 꾸준함 (0) 2018.12.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