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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동티베트 여행] 동행자가 찍어준 사진의 의미
    청춘의 해외여행 2019. 8. 27. 07:05

    중국 동티베트 야딩, 사진의 의미

    여행을 가면 눈에 담았던 풍경과 그때 느꼈던 감정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최근에는 정적인 사진보다도 영상 선호도가 올라갔지만 난 여전히 사진이 주는 순간의 정적 이미지가 좋다. 영상은 시간의 흐름대로 끊김 없이 흘러가지만 사진은 그 사람이 집중하는 포인트에 멈춰 셔터를 눌러야만 한다. 그렇기에 사진을 보면 사진 찍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선의 끝을 알 수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사진 속에 담는다. 멋들어진 풍경과 사람 사는 향기를 담아냈지만 그 시선의 끝에 나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동행자의 사진, 그 사람의 시선에 끝에는 내가 있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사진가를 자처하며 가족사진을 찍어줬던 아버지처럼, 내가 찍힌 사진 속에 그 사람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찍었던 사진을 보며 그때 풍경, 감정을 느끼기보다 내가 찍혔던 사진을 보며 찍어주었던 사람의 시선은 무엇을 담고자 했는지 추억하며 곱씹어보는 것도 사진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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