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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사천성 여행] 여행으로 알 수 있는 사람의 본모습
    청춘의 해외여행 2019. 8. 26. 07:20
    불교 8대 명산 동티벳 야딩

    *사진은 중국 8대 명산 중 하나로 해발 4,800m로 유명한 야딩입니다. 티베트의 오른쪽, 쓰촨 성의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티베트 소수민족이 많이 존재하고 사람들은 동티베트라고 부릅니다.

    연인, 친구 관계에서 사람은 마음만 먹고 사회적 가면을 쓴다면 남들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줄 수 있다. 난 이 모습을 그 사람의 진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 나에게 사람의 진짜를 보기 위해서는 힘든 여행을 길게 가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기억난다. 힘든 순간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

    일상생활에서도 힘든 모습을 알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모습은 여행에서 느끼는 힘듦과는 사뭇 다를 수 있다. 일상생활의 힘듦에서는 여전히 사회적 가면을 쓴 채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만, 여행이란 시간적, 공간적 특별함은 나 자신을 내려놓고 알맹이의 모습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사회적 가면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 여행이 힘들면 힘들수록 우리는 그 사람의 알맹이를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체력적, 심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본인이 힘들다는 것을 남들에게 있는 그대로 표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내가 힘들면 저 사람들도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손을 내미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인생을 살다 보면 같이 있을 때는 누구나 당장 앞에 있는 사람에게 잘할 수 있지만 내가 힘들 때에는 보이지 않거나 뒤통수 때리는 사람을 많이 겪을지 모른다.

    앞에서만 잘하는 사람보다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힘들 때 묵묵히 곁을 내어줄 수 있는 바위 같은 사람들이 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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