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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형편] 가난한 환경이 주는 사고의 영향
    청춘의 일상생각 2018. 12. 3. 21:56

    제한적 사고


    가정형편이 미치는 제한적 사고를 말하기에 앞서 

    전 알리바바 회장인 마윈의 '당신은 가난한 사람인가?'를 읽어 볼 필요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다.

    자유를 주면 함정이라 얘기하고 

    작은 비즈니스를 얘기하면 돈을 별로 못번다고 얘기하고

    큰 비즈니스를 얘기하면 돈이 없다고 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자고 하면 경험이 없다고 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라고 하면 어렵다고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면 다단계라고 하고

    상점을 같이 운영하자고하면 자유가 없다고 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자고 하면 전문가가 없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구글이나 포털에 물어보기를 좋아하고

    희망이 없는 친구들에게 의견듣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들은 대학교수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지만

    장님보다 더 적은 일을 한다.

    그들에게 물어보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들은 대답할 수 없다.


    내 결론은 이렇다


    당신의 심장이 빨리뛰는 대신 행동을 더 빨리 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대신 무언가를 그냥하라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한가지 행동때문에 실패한다.

    그들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이 난다.

    그렇다면 현재의 자신에게 물어봐라

    당신의 가난한 사람인가?

     

    마윈이 지칭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일 테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 마음도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마윈은 가난한 형편 속에서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마윈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 가진 틀을 깬 사람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마윈처럼 스스로 환경을 극복하고 틀을 깨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가정형편이 가난하면 제한적 사고를 할 수밖에 없다.

    자라면서 '넉넉하지 않다', '부족하다' '아껴 써야 한다' 라는 말들을 남들보다 많이 들어왔다.

    특히 돈을 써야할 때나 용돈을 받을 때.

    어릴 때부터 돈 쓰는 것에 대해 통제받다 보면, 자신이 써야 할 때 돈을 쓰지 못한다.

    자신에게 투자해야 할 상황임에도, 투자를 단순히 지출로만 생각한다.

    자신의 꿈을 위해 모아둔 적금이 있어도, 가정형편을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통장을 깬다.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가족을 위해 자기 스스로 통제하고 희생한다.

    실제로 당장 집안이 경제적으로 무너지지 않음에도, 이 사람들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일로 인식해왔다.

    지금 당장 돈을 아끼지 않는다면, 내가 돈을 써버린다면, 

    가족 또는 본인에게 영향이 올 거라는 마음을 쉽게 떨쳐내지 못한다.


    아무렇지 않게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부럽다.

    그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돈을 투자하고도, 그 뒤를 생각할 수 있는 경제적,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까

    기본적인 의, 식, 주에 대한 고민이 없는 사람들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른 곳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의, 식, 주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기가 힘들다.

    늘 주어진 예산을 활용해 최고의 효율을 생각을 하기에 신중 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주변 내 나이 또래를 보면 경제적 형편에 따라서 취업을 준비하거나 본인의 인생을 설계하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

    형편이 좋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옵션을 버리고 자의적, 타의적으로 당장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빠른 취업을 생각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비용들이 본인 미래를 위한 투자일 수 있지만 남들보다 큰 부담으로만 느껴진다.

    경제적으로 집에 손을 벌릴 생각은 죄의식으로 느끼고, 타지 생활은 엄두도 못내는 사람들이 많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였지만 남 모르를 고민하는 친구들을 많이 봐왔다.

    그 친구들을 보면 대견하면서도, 힘들었을 상황을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이겨낸 걸 생각하면 울컥한다.

    그런데 본인이 다른 환경적인 요인으로 극복했거나, 또는 겪어보지 못해 모른다고 해서 

    개선 의지가 없다, 노력을 하지 않는다, 가정 형편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본적인 공감 없이 내뱉는 말들이 내 외적으로 그 사람들을 더욱 몰아세운다.


    사람들에게 거창하고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상황을 공감하고, 사람들마다 갇힌 자기만의 틀을 깰 수 있도록 조용히 도와주는 것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하는 일이 아닐까?


    다른 사람의 시선 신경쓰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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